[배우고] 감기걸린 아이를 위한 간단한 상식
- 등록일
-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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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감기의 차이 독감은 인플루엔자 균으로 생기는데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더 심합니다. 열, 기침, 콧물과 같은 감기 일반 증상 외에도 심한 목감기와 근육통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축 늘어져 누워있거나 배가 아프다고 움켜쥐고 구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감기와 유사한 경우도 많지만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꼭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건강한 아이라면 굳이 안 맞고 대신 독감에 걸리지 않게 평소 체력 단련과 섭생을 통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허약한 아이라면 독감으로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 후 한참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인 12월 전 9월이나 10월쯤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후유증과 합병증 감기와 싸워 이기느라고 아이는 감기 뒤끝에 밥 맛을 잃고 축 쳐지고 늘어져 피곤해하며 잠만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이 거의 안 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아픈 동안 충분히 잘 먹지 못하고 지쳐서 그런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합병증이나 다른 여러 원인으로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간과하지 말고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체질상 평소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감기 뒤의 회복기에는 아이들 체질별로 약한 부위를 잘 보하고 다스려 줘야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성장 발달에 주력할 수 있게 됩니다. 감기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축농증, 임파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증상이 있는데 이런 합병증이 없이 단순한 감기의 경우 항생제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합병증은 감기 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병인데, 특히 호흡기계통이 허약한 아이들의 경우 잘 생기므로 평소에 미리 건강에 주의하며 저항력을 키우는 게 필요합니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이 나면 무조건 떨어뜨리기 보다는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열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은 해열제를 함부로 써서 열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반드시 앞서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들어온 사기(감기 바이러스나 나쁜 균)와 싸워 이겨내는 과정에서 몸이 저항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방어기전으로 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열을 떨어뜨리면 몸의 저항력도 함께 떨어진다고 봅니다. 땀이 나면 열은 자연 사라집니다. 따라서 37.5도 내외의 열은 해열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열이 심하면 몸살이 나며 경기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해열제를 권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감기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너무 심한 고열이 아니면 굳이 열을 당장 떨어뜨리려 할 필요가 없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열제를 너무 남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체온 재는 법 열이 나면 우선 체온을 재야 하는데 이마만 만져봐서는 알 수 없고, 겨드랑이 체온을 잴때는 땀을 잘 닦고 3-5분 정도 꼭 눌러서 재야 합니다. 대개 아이는 어른보다 기본 체온이 높기 때문에 항문으로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지만 대개 겨드랑이를 선호합니다. 귀에 넣어 체온을 쉽게 재는 체온계도 사용하기에 빠르고 편합니다. 열이 있다고 판단하는 온도는 부위마다 다른데 겨드랑이는 37.2도, 구강은 37.8도, 항문은 38도 이상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평소 체온을 자주 재서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아이가 열이 나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기보다는 일단 집에서 체온을 재야 합니다. 가는 중에 찬바람을 맞거나 너무 급하게 서둘러서 오히려 체온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렸을때의 식이요법 1.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2.열이나 설사가 있으면, 수분과 무기질을 다량 섭취시켜서 탈수 증상과 전해질의 불균형을 막고 또 목이 마른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유아의 경우는 우유를 평소 농도의 2/3로 묽게 해서 줍니다. 3.열이 있을 때는 비타민 B와 C 외에 약간의 당분을 공급해 주면 효과가 좋습니다.(예: 삐콤씨, 레모나) (흑설탕, 꿀) 4.음식은 수분이 많고 따뜻한 것을 섭취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기침과 가래가 있을 때에는 수분을 보다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5.신선한 야채나 직접 갈아서 만든 과일 쥬스 또는 레몬 쥬스를 많이 마시도록 해주어야 합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일쥬스는 먹이지 마세요.) 6.차나 국물을 따뜻하게 하여 많이 마시게 하면 코 점막에서의 농 배출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황이 함유되어 있는 양파를 많이 먹이게 되면 농의 배출 작용이 탁월하게 향상됩니다. 7.설탕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삼가고, 소금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8.우유 등의 낙농 제품은 가래를 많이 생기게 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되 지방이 적은 요쿠르트는 많이 섭취해도 괜찮습니다.(단, 떠 먹는 요쿠르트는 먹이지 마세요.) 9.신선한 파인애플을 먹으면 소염 작용을 일으켜서 더욱 빨리 병이 낫게 합니다. 10.콜라와 설탕 그리고 밀가루 제품(특히 라면) 및 가공 식품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11.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감잎차를 하루 50g씩 달여서 먹이게 하면 좋습니다. 12.생강차를 진하게 끓여서 마시게 하면 아주 좋습니다. 13.생리식염수로 하루 2번 가글을 시킵니다. (집에서 만드는 소금물은 농도를 맞추기 힘들며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어요.) 김시혜 • 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 • 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원(한방소아과전공)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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