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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과학교육, 백년산의 전설

등록일
2015.02.05
조회수
2915

05 이야기를 통해 과학을 배워보아요!
아주 먼 옛날, 백년산에는 천년 묵은 능구렁이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도 죄를 많이 지은 동물이라 쉽게 사람이 될 수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 능구렁이가 먹이를 찾아 길을 나셨습니다.

"옳거니, 저기 까치가 있구나! 가서 독을 품고 잡아먹어야지."

"스르륵, 휙휙"

"아아악! 까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음~ 어림없지."

이 때 지나가는 나그네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까치를 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네, 이놈 능구렁이야! 네가 연약한 까치를 괴롭히고 잡아먹으려 하느냐? 내가 너를 가만히 두지 않으리라. 내 칼을 받아라! 에이잇"

"아악!"

단칼에 두 도막이 난 능구렁이는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나그네님, 이 은혜는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까치는 나그네의 주위를 맴돌다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또 며칠이 지났습니다. 나그네는 산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날은 저물고 사방에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옳지, 오늘은 저기 불빛이 보이는 곳에 가서 하룻밤을 보내야 되겠구나."

나그네가 닿은 곳은 산 속 깊숙한 곳에 홀로 있는 집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젊은 여인이 흐느끼며 울고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딱한 처지의 아낙네를 불쌍히 여긴 나그네는 며칠 더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여인이 본색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인은 천년묵은 능구렁이 부인이었습니다.

"네 이놈, 우리 부부의 원수, 네가 아니었으면 우린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행복하게 다시 살았을 것을.. 네놈 때문에 난 남편을 잃고 사람도 못되는 신세가 되었다. 내가 너를 가만히 두지 않으리라."

능구렁이 부인은 혀를 내밀며 나그네를 헤치려는 순간,

"잠깐! 내 이야기를 들어보시오."

"그래, 무엇이냐?"

"좀 전에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소? 그렇다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겠소."

"네가 어떻게 도와주겠단 말이냐? 사람이 되려면 천년에 한 번 하늘에서 내려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를 해야 되는데, 그 종소리는 남편이 죽던 날 이미 지나가 버리고 없는데 어떻게 종소리를 내느냐, 이놈!"

"좋소, 그럼 종소리를 들려주면 되겠소?"

"그렇다. 종소리를 들으며 천년동안 배운 기도를 올리겠다."

나그네는 한참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종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천년묵은 뱀은 기도를 하고 마침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05 함께 해봐요

자, 그러면 나그네가 깊은 산중에서 어떻게 종소리를 내었는지 해볼까요?

 

●  준비물

수저 두 개, 실 1m

 

●  실험 방법

1.1m 정도의 실을 준비하고 양쪽 균형이 맞도록 실 가운데에 수저를 매달아 보세요.

2. 실의 양끝을 양 손 집게 손가락에 묶으세요. 잠깐, 양쪽 실의 길이가 같아야 균형이 맞습니다.

3. 실을 맨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세요.

4. 친구에게 실에 매달려 있는 수저를 못이나 다른 수저로 두드려 달라고 부탁하세요.

5. 자,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  결과

깨끗하고 맑은 소리, 즉 하늘에서 내려오는 종소리 같이 은은한 소리가 들립니다.

 

●  잘난 척 한 마디

우리가 흔히 듣는 소리는 물체의 진동에 의해서 우리 귀에 전달됩니다.

실에 매단 수저를 다른 수저로 두드리면 수저가 진동을 하게 되고, 그 진동은 실을 따라 우리 귀에 전달됩니다.

소리는 공기에 의해서, 즉 공기의 진동에 의해 전달되기도 하지만 실과 같은 고체나 물과 같은 액체 속에서도 전달됩니다.

실을 이용한 전화 놀이도 소리가 실이라는 고체를 따라 전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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