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배우고] 원인 불명 유산은 대개 면역계의 이상 때문

등록일
2015.02.03
조회수
2873

01 우리의 몸에는 병원균과 같이 외부로부터 침투하는 세포균에 대항하는 방어 기능이 있습니다.

침입자가 생기면 세포 가운데에서 싸움을 잘하는 아군을 만들어 적군(침입자)을 퇴치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흔히 이것을 면역 기능이라고 부르며, 이 능력 덕분에 사람은 갖가지 크고 작은 병을 이기며 살아갑니다. 반대로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작은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에는 외부로부터 침투되는 세포균에 대한 자가 면역 기능을 하는 세포가 증가해서 이것이 태아 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태아 세포가 '이물질' 혹은 '적군'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태반은 모체를 중심으로 본다면 타인의 장기라고 할 수 있지만,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임신 유지가 순조로운 것은 면역학적으로 '관용'을 허락하는 여러 인자들이 모체와 태아 그리고 태반 및 자궁 내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는 임신과 같은 예외를 인정하는 요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이러한 태아 모체의 면역 반응에 변화가 초래되어 착상 장애와 불임을 초래하거나 유산 및 산과적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송지홍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정상 임산부 1백29명을 대상으로 시기별 면역 체계의 변화를 검사해서 유산과 면역 체계와의 상관 관계를 밝혀냈습니다. 즉, 임신 초기(6~12주), 중기(13~26주), 후기(27~39주)로 나누어 분만 전후의 혈청 검사를 하고, 이를 또다시 15명의 정상 대조군 혈청과 비교하여 면역 체계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임신 6~12주 사이에 면역 세포(T-Cell, B-Cell)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태아의 2차 감염과도 영향이 있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출처: 매일아이

 
				

등록

댓글 0

더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