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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한다

등록일
2015.01.26
조회수
2601

여자이면서도 여자 같지 않은 사람을 보고 우리는 ’여성 호르몬보다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는 사람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성 호르몬은 남자를 남자답게 만들고 여자를 여자답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난소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02 에스트로겐

잘 알려진 대로 에스트로겐은 난소의 난포 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유방 발육이나 자궁내막을 발달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황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두터워진 자궁내막의 혈관을 더욱 발달시키고 자궁내막의 표피에 영양분을 분비하여 앞으로 일어날 착상에 대비합니다.

02 프로게스테론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되었을 경우엔 임신 기간 내내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태아를 보호하지만,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비가 중단되어 월경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여 월경이 중단되고 임신 능력을 상실합니다. 물론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여 갱년기 증상도 일어납니다.

02 성 호르몬이 여성의 심리 상태를 관장한다?

옛사람들은 월경중인 여성을 가리켜 ’달과 호흡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은 보름달이 찰 무렵 배란을 하고 달이 완전히 기울어지면 월경을 시작하는 등 생리 주기가 달의 주기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성의 생리 주기는 28~30일 사이이고 생리 시작 14일 전에 배란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그때의 시각으로 보면 보름달이 차는 15일경에 배란이 시작되고 달이 완전히 기우는 월말쯤엔 생리를 시작하는 여성의 몸이 꼭 달의 주기 같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여성들이 배란기에는 밝은 달의 영향을 받아 즐겁고 낙천적인 기분이 되다가 생리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달의 어두운 기운으로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기분이 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그 믿음이 어느 정도 과학적이었음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난소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주기에 따라 여성의 심리 상태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30년 정신분석학자 데레즈 베네텍 박사가 자신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난소의 호르몬 주기를 통한 여성의 심리 변화를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배란 직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가장 높을 때 여성의 감정과 행동은 외향적이고 낙천적인 성향을 많이 나타냈다. 배란을 하는 동안에는 긴장이 풀어지고 다른 이로부터 사랑받거나 보살핌을 받는다는 것에 만족했으며, 월경 직전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가장 많을 때에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어 내면적이고 사색적인 경향을 많이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생리할 때가 되면 자주 울고 싶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진다는 여성들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도 그런 연유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02 건망증도 호르몬 영향이다?

나이든 어른들은 ’예전 같지 않게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합니다. 건망증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손주와 초등학교 산수를 공부하는 할머니도 있습니다. 그런데 건망증도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999년 캐나다 맥길대학의 바바라 셔윈 박사가 자궁 및 난소 절제 수술을 받고 갑자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했던 40대 중반 여성 1백 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게 하고 나머지는 치료를 하지 않았더니,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들의 기억력은 자궁 및 난소 절제 수술을 받기 전의 상태로 회복됐지만, 나머지는 수술 전보다 더 심한 건망증을 보이는 등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줄어든 여성들에게서 기억력 감퇴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이 점점 감소하니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일 겁니다.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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